[앵커]
정점 얘기까지 나왔었지만 뉴욕에서 다시 730여 명,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미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 WHO를 신랄하게 비판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중국 중심적이다", "미국에 잘못된 권고를 했다" 이런 내용이네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세계보건기구 WHO를 맹비난했습니다.
너무나 중국 중심적이고, 미국에 잘못된 조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세계적 대유행' 선언 전까지도 광범위한 여행제한이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내에서도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내놓은 언급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우한 연구소를 비롯해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미국이 직접 연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사태 속에서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우울감에 대해서 저희가 전문의와도 이 얘기를 했었습니다. 코로나 관련 뉴스를 하루종일 내내 보지 말고 시간을 정해서 보라는 것이었는데요.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 관련 정보 검색에 얼마나 시간을 쓰고 있는지 조사 결과가 나왔네요?
[기자]
네, 지난달 14일부터 일주일간 수도권 주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정선재·김현창 교수팀이 조사한 결과입니다.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관련 정보 검색에 하루 평균 2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가격리자는 2시간 18분으로 이용시간이 좀 더 길었습니다.
이는 그만큼 불안감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관련 정보에 너무 집착하면 과도한 불안과 걱정을 유발할 수 있다"며 "가급적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정부 발표 정도는 신뢰하고, 자극적인 제목의 소식은 접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울산서 아파트 화재…18세·9세 숨져
다음은 화재 소식입니다.
오늘(8일) 새벽 4시쯤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로 인해 18살과 9살 형제가 숨졌습니다.
이밖에 아파트 주민 8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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