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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EY한영 “글로벌 기업 경영진, 코로나 이후 M&A 추진 의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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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세계 기업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자본 할당과 인수합병(M&A) 계획을 새로 짜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 ‘자본 신뢰 지수(CCB)’ 22를 8일 공개했다.

전세계 2900여명의 최고레벨(C레벨)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고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3%는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붕괴와 소비 감소로 세계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진은 기업의 기존 운영 모델을 재검토하고 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은 ‘현재 공급망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1%는 ‘자동화 도입의 속도를 높이는 데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M&A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위기 후 회복기를 대비하려는 응답도 있다. 경영진 56%는 향후 12개월 내에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38%는 기업 탄력성에 더 중점을 두겠다고 응답했다. 39%는 기업 가치(밸류에이션)가 하락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기환 EY한영 재무자문본부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 사태가 보여주듯 M&A 시장은 기업이 회복 시장에서 고급 인수 건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았다"라며 "경기가 안 좋을 때 M&A 시장에서 좋은 매수에 성공하면 회복기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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