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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3월 외국인 韓국채 투자 다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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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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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채권 투자가 3월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3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변동성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135조7000억원 증가한 600조8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한 27조3000억원 기록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금리 변동성 증가에 따른 거래량 증가로 증권사간, 은행, 외국인 및 자산운용의 채권 거래는 전월대비 각각 68조9000억원, 20조8000억원, 14조5000억원, 12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국채 4조8000억원, 통안채 1조원 등 총 6조7000억원의 국채를 순매수 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 잔고는 133조3259억원(+4.4조원)으로 나타났다.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와 재정건전성 등을 고려해 국채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월 국내 채권 금리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재정정책, 긴급 금리인하, 채권시장 대책에도 불구하고 단기금리를 하락하고 장기금리는 상승하는 스티프닝(장·단기 금리차가 커지는 현상)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989%로 전월말대비 12.4bp 감소했으며 3년물은 1.070%로 전월말 대비 3.4b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은 1.296%로 전월말대비 11.6bp 증가했으며 국고채 10년물 1.551%(+21.8bp), 국고채 20년물 1.671%(+28.7bp), 국고채 30년물 1.669%(+27.2bp), 국고채 50년물 1.670%(+27.3bp)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채권 금리는 월초 미 연준의 긴급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더믹 선언, 국제 유가의 급락 등으로 금리 변동성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순이후 달러 확보 수요가 강해지면서 트리플(원화·주식·채권) 약세를 보였으며 이후 글로벌 정책금리 인하 등으로 단저장고 현상이 나타났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금융채, 국채 및 ABS의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7조300억원 증가한 79조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31조400억원 증가하면서 210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신용경색 심화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확대되면서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7조300억원 감소한 5조1000억원이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크레딧 채권 투자 심리 악화 등으로 발행이 감소하면서 총 10건, 1조2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조92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187.9%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동월대비 205.9%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3월 중 CD 발행금액은 일부 시중은행의 발행으로 전월대비 4900억원 증가한 총 7900억원(총 4건)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CD금리는 한은의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큰 폭 인하 등으로 전월대비 31bp 하락한 1.10% 기록했다.

3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없었으며 제도가 도입된 2012년 7월 이후 지난달까지 총 246개 종목 약 89.3조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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