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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KT, 대만 통신사와 VR 통해 첫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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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진행 어려워 VR 플랫폼 활용

KT가 가상현실(VR)에서 해외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었다. VR이 기업 간 거래에서 활용된 첫 사례다.

KT는 자사의 VR서비스 ‘슈퍼 VR’에서 제공하는 가상회의 플랫폼 ‘인게이지’를 활용해 지난 7일 대만 통신사 FET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콘텐츠를 제휴한다는 내용이다.

서울에 있는 박현진 KT 상무와 대만에 있는 티와이 잉 FET 전무는 각각 VR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 회의실에서 만났다. 두 사람이 리모콘으로 제어하는 것에 따라 이들의 얼굴을 닮을 아바타들이 움직이며 계약이 완료됐다. KT 측은 “코로나19로 최종 계약을 대면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VR 플랫폼을 활용한 것”이라며 “다만 실무진의 업무는 VR 플랫폼으로 진행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대면 계약체결에 활용된 인게이지는 아일랜드 스타트업이 개발한 플랫폼으로, 지난 3월부터 KT가 제공하고 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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