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해제 서비스 개선
‘자가격리 앱’ 설치 신속하게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콜센터, 통신사 앱, 공항 내 로밍센터 등을 통해 휴대전화 일시정지 해제를 원만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고객이 늦은 밤이나 새벽에도 114로 전화해 콜센터를 연결한 뒤 3번 버튼을 눌러 ‘일시정지 해제’ 항목을 선택하면 무조건 상담원을 연결해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콜센터 연결뿐 아니라 통신사 앱에 접속해서도 일시정지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 역시 상담원 비근무시간에도 일시정지 해제를 가능케 하면서 콜센터 연결 시 분실정지, 보험 등을 상담하는 4번 항목에 대한 안내를 ‘이용정지 및 해제, 분실, 통화품질, AS센터’로 변경했다. 해외 입국자 증가로 일시정지 해제 요구가 늘어나자 보다 직관적으로 안내 멘트를 바꾼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출장, 입대, 단기 해외여행, 경제적 이유로 한정했던 휴대전화 일시정지 신청 또는 해제 사유에 6개월 이상 국외에 체류하는 ‘장기 해외여행’을 추가했다. 이제 해외 장기체류자가 귀국해 이용이 정지된 휴대전화로 콜센터에 전화하면 자동으로 일시정지 해제 여부부터 묻게 된다. 또 그간 심야에 콜센터 음성 자동응답시스템(ARS)은 분실, 통화품질, 로밍 상담에 대해서만 음성 안내를 해왔는데 앞으로는 일시정지 관련 내용도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정지 시 앱스토어 접속이 안돼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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