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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황교안 사퇴` 꺼낸 與…`도종환 사퇴` 맞불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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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좌)와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야가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해 물의를 일으킨 후보들의 사퇴를 주장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9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황 대표가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원색적인 막말을 한 차명진 후보와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김대호 후보를 공천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 때 "이번 선거가 무참한 막말 선거로 변질된 책임은 황 대표에게 있다"며 "막말 대장들을 모조리 공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애초 후보가 되어선 안 될 자들을 공천한 황 대표에 모든 책임이 있다"며 "(황 대표는) 그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통합당은 "(북한보다) 우리가 더 많이 (미사일을) 쏘고 있다"고 말한 도종환 민주당 후보의 사퇴로 맞불을 놨다.

김영인 통합당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이라고 한 도 후보는 아직도 선거운동을 한다"며 "국민과 나라를 위한 국민대표를 뽑는 선거에 북한 정권 인사로 착각이 들 정도의 인식을 가진 후보가 확인된 것만으로도 경천동지할 일이고 해외토픽감"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도대체 이런 분이 국회의원이 되려는 상황인데도 국민이 납득할만한 아무런 조치가 없는 집권당의 현실이 더 큰 충격"이라면서 "거듭, 도종환 후보직 사퇴를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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