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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원유철 "원외 소수정당 찍으면 사표…미래한국에 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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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오늘(9일) "원외 소수정당에 표를 분산하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사표(死票)가 된다"며 이번 총선 정당투표에서 미래한국당이 중도·보수층에 유일한 선택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원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도 아래에서 정당투표를 하게 되면서 원외 소수정당들이 35개가 등록되는 등 난립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원 대표는 "지역구 후보가 없는 원외 소수정당들은 지지율 3% 이상을 얻어야 의석 1개라도 배분받을 수 있다"며 "지금 각종 여론조사나 내세우는 비례대표 후보 면면을 봐도 3%의 문턱을 넘기란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어 "합리적 중도 보수통합의 단일대오, 미래한국당에 지지를 하나로 모아주셔야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 새 희망을 만들 수 있다"며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은 형제정당이다. 미래로 시작되는 둘째 칸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원 대표는 여권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조국 사수 본당, 1중대, 2중대", "조국기 부대"라고 지칭하며 현 여권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앞세운 "변종 공안정국"을 만들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한국경제당으로 이적, 비례대표 후보 1번과 당 대표를 맡은 이은재 대표 역시 이날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자처하며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통합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그렇게(관계가 없다고) 말씀하시지만, 한국경제당은 (김 위원장과) 여러 경제 정책이 흡사하기 때문에 떼려야 뗄 수 없는 통합당의 위성 정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여러 개의 보수 우파 군소정당이 있는데 어느 한 정당도 현재 3%가 되지 않으면서 분산된 표가 약 10%가 된다. 흩어지면 5석의 비례대표가 그냥 날아가는 것"이라며 "우리가 제2의 위성 정당이 되면 이 5석을 갖고 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원유철 대표는 기자들에게 "한국경제당은 저희와 상관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미래한국당은 통합당하고만 관련 있다"며 "미래한국당에 모두 힘을 모아 많은 득표로 다수의 의석 확보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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