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하다가 최근 귀국한 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함께 입국한 부모 중 아빠도 확진됐습니다.

서울 성동구는 관내 8번 확진자(33세 여성, 6일 확진)의 아빠인 65세 남성이 오늘(9일) 오전 관내 11번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의 아내는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자가격리중입니다.

이 가족 3명은 4일 오후에 미국 뉴욕발 대한항공 KE082편으로 함께 입국했으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공항택시를 타고 왕십리 도선동 자택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가족 3명은 5일 오후에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딸은 6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엄마는 음성 판정이 났습니다. 아빠는 '미결정(판정보류)' 통보를 받았으나 이후 기침증상이 있어 어제(8일) 다시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됐습니다.

성동구는 현장 역학조사반이 폐쇄회로TV(CCTV)를 검토한 결과 이들 가족은 자가격리를 잘 준수해 추가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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