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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주 육상경기장·야구장 이전 첫발…기본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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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동→반월동 시대 준비…"2023년 완공 목표"

뉴스1

전북 전주시가 '전주 육상경기장 증축 및 야구장 건립사업'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사진은 '전주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사업 설계공모' 당선작.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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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들어서는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를 시작했다.

전주시는 '전주 육상경기장 증축 및 야구장 건립사업'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덕진구 덕진동에 있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덕진구 반월동에 있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로 이전·신축하는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기본설계는 설계공모 당선작 '드림포레스트'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드림포레스트는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의 이미지에 부합하고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연상하는 디자인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는 월드컵경기장 인근 12만㎡(약 3700평) 부지 중 88%의 토지를 매입했다. 경기장 조성에 필요한 사유지 14필지 중 12필지에 해당한다. 나머지 2필지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들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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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이 있는 전주종합경기장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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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기본설계용역에 이어 6월부터 환경·교통·재해·실시계획인가와 건축허가, 건축·경관 심의 등 관련 절차를 착실히 진행해 내년 6월에는 착공을 할 계획이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에는 총 9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1만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2023년까지 완공하는 게 목표다.

현 종합경기장 부지에는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Δ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예술의 숲 Δ생태놀이터로 꾸며지는 놀이의 숲 Δ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의 특색을 살린 미식의 숲 Δ국제 규모 전시컨벤션센터가 들어서는 MICE의 숲 등 5가지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스포츠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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