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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주동식 후보 "광주,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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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대 4·15 총선 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주동식 미래통합당 후보가 "80년대의 유산에 사로잡힌 광주는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 후보는 전날 광주CBS, CMB광주방송, 무등일보, 뉴시스, KCTV광주방송 등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권과 좌파세력은 광주의 민주화유산을 이용해 집권에 성공했다"며 "운동권들이 5.18과 민주화를 내세워 생산과 상관없는 시설과 행사를 만들어내 예산 뜯어내 무위도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업들이 투자할 기미만 보이면 온갖 명목으로 반대운동에 나서고 목소리 큰 사람들만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기업들이 피하는 도시,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됐다. 일할 사람들은 사라지고 예산 뜯어 먹는 사람들만 늘어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은 광주에 분노를 이용하려고 보수세력과 기업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고, 민주당이 이걸 앞장서고 있다"며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광주와 호남을 과거에 묶어두려는 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 후보는 과거 "세월호를 침몰시키자"는 발언을 한 사실도 알려지며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그는 2018년 8월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자리 창출 고민할 것 없다, 앞으로 매달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라며 "세월호 2,3,4...1000척만 만들어 침몰시키면 진상조사위원회 등 양질의 일자리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판 여론이 일자 주 후보는 "난 세월호 많이 만들어 침몰시키자고 했지, 거기에 사람 태우자고 하지 않았는데"라며 "세월호 진상규명 한다며 혈세를 낭비하는 행태를 비꼰 풍자다. 오해하고 막말하지 말라"고 해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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