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전환포럼이 국내 석탄 발전 61기와 LNG 발전 59기의 2018년 전력 생산량과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전력 1GWh를 생산하는 데 배출하는 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전체 대기환경 오염물질 배출량은 석탄 발전이 평균 438.5㎏, LNG 발전은 평균 138.1㎏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PM2.5는 전력 1GWh를 생산하는 데 석탄 발전은 평균 98.4㎏, LNG 발전은 10.9㎏을 배출해 LNG 발전이 석탄 발전 대비 9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 따르면 발전소에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일 전력 1GWh를 생산 시 오염물질 발생량은 석탄 발전이 LNG 발전보다 31.7배, 초미세먼지는 212배나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이후 준공한 LNG 발전기는 최신 설비와 저감장치를 부착함으로써 배출량이 대폭 감소해 1GWh 전력을 생산하는 데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56.7㎏, 초미세먼지는 4.5㎏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이후 준공한 LNG 발전기의 오염물질과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2000년 이전 준공 발전기의 약 6분의 1 수준이었으며 2000년 이후 준공된 발전기에 비해서는 절반에 불과했다. 지난해 3월 환경부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준공된 LNG발전소의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영흥석탄화력발전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분석됐는데 이번 조사에 따르면 LNG 발전의 대기환경 오염물질 배출량이 더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에너지전환포럼은 교수와 시민단체, 기업 관계자가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자는 취지에서 2018년 2월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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