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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LNG발전 초미세먼지, 석탄의 11%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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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 석탄 발전과 비교했을 때 대기환경 오염물질 배출량은 3분의 1,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9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전환포럼이 국내 석탄 발전 61기와 LNG 발전 59기의 2018년 전력 생산량과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전력 1GWh를 생산하는 데 배출하는 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전체 대기환경 오염물질 배출량은 석탄 발전이 평균 438.5㎏, LNG 발전은 평균 138.1㎏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PM2.5는 전력 1GWh를 생산하는 데 석탄 발전은 평균 98.4㎏, LNG 발전은 10.9㎏을 배출해 LNG 발전이 석탄 발전 대비 9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 따르면 발전소에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일 전력 1GWh를 생산 시 오염물질 발생량은 석탄 발전이 LNG 발전보다 31.7배, 초미세먼지는 212배나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이후 준공한 LNG 발전기는 최신 설비와 저감장치를 부착함으로써 배출량이 대폭 감소해 1GWh 전력을 생산하는 데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56.7㎏, 초미세먼지는 4.5㎏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이후 준공한 LNG 발전기의 오염물질과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2000년 이전 준공 발전기의 약 6분의 1 수준이었으며 2000년 이후 준공된 발전기에 비해서는 절반에 불과했다. 지난해 3월 환경부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준공된 LNG발전소의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영흥석탄화력발전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분석됐는데 이번 조사에 따르면 LNG 발전의 대기환경 오염물질 배출량이 더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에너지전환포럼은 교수와 시민단체, 기업 관계자가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자는 취지에서 2018년 2월 설립한 사단법인이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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