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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민주당 양향자 후보 후원회장 불법 선거운동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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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장 A씨 지인에게 음식 제공 의혹…A씨 관련 의혹 부인

연합뉴스

광주서부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제21대 총선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후보의 후원회장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양 후보의 후원회 대표 A씨가 당내 경선을 앞둔 지난 1월 31일 서구 한 횟집에서 지인 7∼8명에게 음식을 제공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후보와 관련된 사람이나 제삼자는 후보자를 위해 일체의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당시 식사 자리에 함께했던 참석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선거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업체를 운영하면서 영업을 하기 위해 밥을 산 적은 있지만 선거운동을 한 적은 없다"며 "다만 양 후보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후원회장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 후보 선거캠프 측은 "관련 의혹은 수사기관이 사실을 밝혀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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