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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롯데쇼핑, 올해 15개 롯데마트 폐점…오프라인 구조조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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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점·천안아산저·VIC신영통점, 6월말 폐점

나머지 12개 점포는 폐점 시기 미확정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롯데쇼핑이 올해 롯데마트 15개를 폐점한다. 이는 롯데쇼핑이 올해 초 오프라인 매장의 약 30%를 5년 내 정리하기로 한 계획의 일환이다.

9일 롯데쇼핑은 롯데마트 양주점·천안아산저·VIC신영통점은 자체적으로 직원 및 임대업체 점주를 대상으로 폐점 설명회를 진행하고 오는 6월말 폐점을 결정했다.

이날 설명회는 전체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3개 점포에 근무인원은 약 370여명으로, 해당 점포별 정직원은 현재 근무 매장 40㎞ 내 다른 점포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6월말 영업종료와 관련해 해당 임대업체를 1대 1로 만나 위약문제나 보상문제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들 3개 점포 폐점은 지난 2월 오프라인 매장 정리 계획의 일환으로, 6월말부터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며 “올해 15개의 점포 폐점을 계획하고 있지만 (3개 점포를 제외하고) 시기가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2월 오프라인 매장 700여개 중 200여개를 5년 내 정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롯데쇼핑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4219억원으로 2년새 47%나 급감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롯데쇼핑은 백화점·아웃렛 51개, 대형마트 124개, 슈퍼 407개, 롭스 131개 등 총 718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으로, 이중 롯데마트는 3~5년 안에 많게는 50여개 점포가 문을 닫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롯데쇼핑은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그동안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 마트·슈퍼·롭스 매장에 대한 폐점 대상 선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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