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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KB증권, “절대 저평가 자산 주목”…낙폭과대주 활용 목표전환형 상품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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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대비 과도한 낙폭을 기록한 주식자산을 활용한 ‘목표전환형 상품’을 4~5월 주요상품으로 주력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3월 중순까지 급락한 후 이달 들어 일정 부분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KB증권은 추가적인 부정적 이슈가 발생될 경우에도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KB증권 관계자는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의 주가지수가 과거 10년 동안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대비 절대적 저평가국면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자산가격의 안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인 PBR로 볼 때 지난 8일 블룸버그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과거 10년간 1.9~3.7배 수준에서 거래됐는데 최근 고점 대비 22% 하락해 2.9배를 기록했다.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는 고점 1.8배 대비 28% 하락한 1.3배,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고점 1.5배 대비 33% 하락한 1.0배, 닛케이225지수는 고점 1.9배 대비 26% 하락한 1.4배다. 코스피의 경우 0.7배로 고점 1.4배 대비 50%까지 하락해 절대 저평가된 수준이다.

KB증권은 4~5월 업계에서 종목 발굴 역량이 우수한 운용사 및 자문사와 협력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과 위험 감내 수준을 고려해 적절한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목표전환형 주식형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평가된 주요국 주가지수를 활용한 공모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매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신긍호 KB증권 IPS본부장은 “지금의 증시는 추가적 위기와 큰 기회가 공존하는 국면이지만 그 위기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출시하는 목표전환형 상품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시장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고객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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