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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주한미군은 10일부터 기지 내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주한 미군기지 전 시설에서 근무하는 인원들은 6피트(약 2m) 거리 유지가 안 되는 공공장소나 근무 공간에서는 천으로 된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1일부터는 공중보건방호태세(HPCON) C(찰리), C+(찰리플러스)가 발령되는 동안 모든 인원이 기지 내 식료품점, PX(마트), 음식점, 우체국 등에서 모두 천으로 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HPCON D가 발령되면 외부 활동 때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HPCON C 및 C+는 5단계 중 4번째 높은 단계로, 평택과 오산기지에 이 단계가 발령되어 있다. HPCON D는 심각 단계로 이동이 제한되지만, 아직 이 단계는 발령되지 않았다.
주한미군은 "군복을 입은 인원들은 보급된 군용품이나 흑색 또는 백색 마스크, N95 마스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제시한 규정에 맞는 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면서 "민간인은 모든 색상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인원은 한국 사회 정서와 부합되도록 기지 외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며 "마스크 착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열심히 싸운다는 표시이자 한미동맹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은 13만장의 마스크를 받아 주한미군 전체 인원에게 개인당 2매씩 분배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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