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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부활의 능력으로 코로나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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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앵커]
오는 12일 부활주일을 앞두고 교계 연합기관들과 주요교단들이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감염병이 가져온 우리 사회의 위기를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능력으로 함께 극복해가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생명의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사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가 가져온 삶의 위기를 고난과 부활 십자가의 길로 이겨내자고 밝혔습니다.

[이홍정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수난의 시기에 흩어지는 교회가 되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영을 담아 참되게 예배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교회협의회는 불안과 고통으로 탄식하는 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경청과 공감, 동행으로 코로나의 위기와 사회적 갈등을 함께 넘어서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활신앙은 평화를 만드는 원동력이라면서, 한국전쟁 70년을 맞는 올해 평화협정을 체결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의 길, 역사적 부활의 길이 열리길 염원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는 일상이 위협받고, 경제적 위기가 고조되는 현실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의와 화평함을 증거하는 믿음의 지체가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김태영 총회장 / 예장통합총회]
"부활을 통해서 새 힘을 얻고 새로운 용기를 가지고 예배가 회복되고 한국사회가 회복되는데 헌신하는 온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통합총회는 코로나의 위기를 극복하는 힘과 용기를 우리 사회에 전하자면서, 세상이 알아주길 기다리지 않고 세상을 섬기는 교회가 될 것을 격려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우리 삶에 대한 근본적 회개에서 우리의 부활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자성과 변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불러온 인간의 탐욕적 삶에서 돌이켜 부활의 능력으로 창조세계를 회복시켜 나가고, 개교회 중심주의에 빠졌던 모습에서 벗어나 교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함으로써 새로운 부활의 역사를 기대하자고 말했습니다.

[육순종 총회장 / 한국기독교장로회]
"우리가 더욱 더 깨어서 무릎 꿇어 기도하고 겸손히 엎드릴 때 부활한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를 만나주시고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에게 소망을 주실 것입니다."

감염병의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죽음을 이겨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우리 사회에 발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당부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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