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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행정부처 여론조사]3월 교육부 정책지지도 13→12위…코로나 개학연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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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리얼미터 18개 부처 3월 정책수행지지도

부정평가 48.2% 긍정평가 40.2%…부정인식2%p↓

부정-긍정평가 격차 6%p↓…100점 만점에 43점

뉴시스

[서울=뉴시스]뉴시스-리얼미터 2020년 3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 수행평가 조사' 중 교육부.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photo@newsis.com 20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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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 3월 교육부에 대한 국민 정책수행 지지도가 4개월째 상승해 40점을 넘겼다. 부처 중 순위는 2월(13위)보다 한 계단 오른 12위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교육부가 지난 2월말과 3월 초 두 차례 사상 초유의 개학연기를 결정한 게 이 같은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시스가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3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책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2%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40.2%)보다 8% 높았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지난 2월(14.1%)보다 6%포인트 줄어 2개월 연속 격차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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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2019.09.03.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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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책수행 방향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평가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5.7%, '잘못하는 편'이라는 답변은 22.4%였다. 긍정평가는 '잘하는 편'이라는 답변이 28.9%, '매우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11.2%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1.7%였다.

이번 조사에서 교육부의 지난달 정책수행 지지도를 점수를 환산했을 때 100점 만점에 43점으로 2월(40.8점) 대비 2.2점 상승했다. 아직 18개 부처 평균 평점인 44.4점보다 1.3점 낮다.

18개 부처 중 교육부의 지난 2월 정책수행 지지도 순위도 한 계단 올라 12위가 됐다.

리얼미터는 교육부가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일을 지난달 2일에서 9일로 1주 연기한데 이어 두번째로 2주간 추가 연기한 점을 비롯해 개학연기에 따른 수업일수 조정, 교육부 학교 비축 마스크 수거 논란 등이 각각 긍·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직접적인 교육정책 수요자인 학생의 정책수행지지도는 2월(42.9점)보다 떨어진 40.5점으로 나타났으나, 학부모가 포함된 가정주부는 2월(37.4점)보다 3.8점 높은 41.2점을 줬다. 정치성향별로 스스로 보수층이라 밝힌 응답자의 정책수행 지지도는 30.3점, 진보층은 55.1점이다. 중도층은 39점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월4일과 3월3일 두 차례에 걸쳐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1만8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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