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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박형준 "범여 180석 호언 섬뜩…친문패권 나라 막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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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총선 범여권 의석 180석 확보 호언"

"윤석열 몰아내고 조국 지키는 선거 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옥인길 일대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종로구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8.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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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통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이번 총선에서 의회 독점까지 이뤄져 친문패권의 나라가 되는 것만은 막아달라"며 자당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SNS 메시지를 통해 "유시민 이사장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의석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호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그가 여권의 핵심 인물이고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단독 과반을 얘기하는 것으로 봐서 이것이 여권 핵심부의 판세 분석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예측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섬찍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3년 경제 외교 안보 탈원전 등의 실정은 묻혀버리고 고쳐지지 않을 것이다. 관념의 틀에 갇혀 실용을 배격하는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코로나 경제 위기 대응도 제대로 못하고 민생은 미증유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법 장악 검찰 장악과 지자체 독점에 이어 의회 독점마저 실현되어 그야말로 민주주의 위기가 눈앞에 닥칠 것"이라며 "이번 공천을 통해 민주당은 철저히 친문 패권 정당으로 확립됐다. 친문 패권 세력이 국가를 완전히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진정한 민주주의자라고 볼 수 없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윤석열 총장 몰아내기가 본격화되고 각종 권력형 비리 게이트 수사는 덮어질 것"이라며 "통합당이 우려했던 대로 조국을 지키고 윤석열을 몰아내는 선거가 될 것이다. 공수처가 조기에 만들어져 권력의 칼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시민 이사장이 야당이 질 때면 늘 하는 수법이라 비웃었지만 우리는 그 비웃음을 무릅쓰고 읍소할 수밖에 없다. 섬찍한 일들을 막기 위해서"라며 "통합당이 통합은 했지만 혁신은 제대로 못한 것이 사실이다. 정말 많은 국민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까지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만 하지만 이번 총선만큼은 염치를 무릅쓰고 읍소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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