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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충북 교회 61% '집회 자제' 호소에도 12일 부활절 예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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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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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등 고강도 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나 충북 도내 교회 61%가 부활절 예배를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개신교 교회 2075곳을 대상으로 12일 부활절 예배 진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1269곳(61%)이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590곳, 충주 150곳, 제천 114곳, 영동 106곳, 옥천·음성 각 66곳, 보은 52곳, 진천 46곳, 괴산 42곳, 단양 22곳, 증평 15곳이다.

나머지 교회 806곳(39%)은 부활절 예배를 취소하고 온라인·영상 등으로 대체하기 했다.

지난 5일 일요 예배를 한 교회는 730곳(35%)이다. 하지만 개신교 최대 절기인 부활절을 맞아 예배를 하는 교회가 일주일 사이 539곳이나 늘어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부활절 예배를 하는 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교인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라며 "이들 교회의 예배 진행 여부와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회 차원의 부활절 예배는 취소했지만 개별적으로 예배를 여는 개신교계와 달리 천주교 청주교구 79개 성당은 모든 미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불교계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법회, 교육 등 모든 행사와 모임을 취소했다.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는 다음 달 30일로 연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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