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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인천시, 코로나 확진자 나온 동네 집단 시설 표본검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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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표본 검사를 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밀접접촉자 중심으로 전수조사하는 경우는 있지만, 지역 내 집단시설까지 표본 검사를 하는 것은 인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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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표본 검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요양병원, 정신 의료기관, 요양원, 정신요양 시설, 정신 재활 시설 등 500여곳이다.

인천시는 10개 군·구별로 코로나19 확진자의 거주지 주변 집단시설 현황을 조사한 뒤 시설별로 종사자 1명과 환자 2명을 무작위로 뽑아 검체 채취 후 표본 검사를 할 방침이다.

검사 방법은 의사가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에서는 관할 보건소에서 관련 장비를 받아서 검체 채취를 한 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면 된다.

의사가 없는 요양원과 정신요양시설, 정신 재활시설은 관할 보건소가 직접 현장으로 가서 검체를 채취한다.

표본 검사 결과는 연령·성별·시설·지역에 따른 확진자 발생 빈도 분석 등을 거쳐 향후 코로나19 추가 확산에 대비하거나 집단시설을 관리할 때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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