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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코로나 백신 개발 속도낸다···"4월중 국내서 임상시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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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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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이달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에서 유수의 개발자가 진행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시험에 우리나라가 조만간 참여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협의가 공식화되면 별도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는 현재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태로 국내외 유명 제약업체들이 잇따라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필수다.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에 있어 방역당국의 역할이 많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나 효응을 확인해야 하므로 현장을 잘 연결해주는 것도 당국의 큰 역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방식이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그런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4월 안으로 임상시험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은 긴 개발 여정의 출발 선상에 있고 개발되더라도 대량 생산과 접종이 가능할지, 부작용은 없을지 등을 검토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당국은 상황을 빨리 정리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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