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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문재인 대통령, 임정수립 101주년 기념식 및 임정기념관 기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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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수립 101년 만에 기념관 시공 선포...2021년말 완공목표로 공사

울릉도, 연평도, 한라산, 임진각, 탑골공원, 제천의병광장,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흙 모아 시삽

아시아투데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전국의 독립·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곳의 흙을 합토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념식에 쓰인 흙은 울릉도와 연평도, 한라산, 임진각, 종로 탑골공원, 제천 의병광장,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비롯해 3·15 의거가 있었던 경남 창원, 4·19 혁명 현장인 광화문, 광주 5·18 민주광장 등에서 공수됐다. 왼쪽 이종찬 임정기념관건립위원장, 오른쪽 김원웅 광복회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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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새로운 백년, 희망을 짓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및 기념관 기공식에 참석해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맞아 기념관 기공을 선포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기공을 선포한 임시정부기념관은 특정 영웅의 공간이 아닌 독립에 참여한 모두를 위한 공간, 이념과 지위, 신분, 성별에 구애 없는 통합과 화합의 공간, 민족의 수난보다 극복에 초점을 맞춘 자랑스러운 역사 체험의 공간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5부 요인, 정당 대표, 국무위원, 임시정부 요인 및 독립유공자 및 후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광복군이 국기 게양 시 불렀던 독립군가인 ‘국기가’를 국방부 군악대 중창단이 불러 임시정부의 자주독립정신을 기렸다. 또 국기가가 불리는 동안 독립운동 당시 태극기가 함께 입장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신세현 육군소위와 박성욱 해병대 상사 등 광복군의 후손인 현역군인 2명이 태극기를 게양하고 애국가를 선창했다.

김원웅 광복회장과 윤기섭 임시의정원 의장의 후손인 정고은 동덕여고 1학년 학생이 대한민국임시헌장과 대한민국헌법 제1조 낭독을 통해, 대한민국임시헌장의 민주정신이 대한민국 헌법에 그대로 살아있고, 영원히 살아 숨 쉬는 가치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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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열린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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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임시정부의 자주독립정신과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기념공연에서는 ‘임시정부 정신의 계승과 새로운 백년의 다짐’을 담은 주제 영상이 상영됐다. 임시정부 100주년 음악극 주제가 ‘길 위의 나라’를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그리고 어린이 합창단 2명이 함께 부르며 임정로드 27년 대장정의 역사 속에서도 자주독립정신을 이겨낸 임시정부를 표현했다.

또 임정로드 27년 대장정의 역사와 임정기념관 건립 의의를 담은 기공 영상 ‘희망을 짓다’와 건립을 축하하는 국민염원 영상도 상영됐고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기념관을 짓는다는 의미로 참석자 모두 일어나서 김자동 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태극무늬 기념봉’을 누르며 기념관 기공을 국민과 함께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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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기념판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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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기념식 후에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현장으로 이동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종찬 기념관 건립위원장이 기념관 건립 경과보고를 했고 문 대통령은 기념관 건립 후 머릿돌용으로 전시될 기념판에 서명을 했다.

이어 기념관의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하는 의미로 전국의 독립·민주운동의 상징적인 곳의 흙을 담아 시삽대에 합토됐고 이 흙으로 시삽행사가 진행됐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이날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 말 완공과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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