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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일본 의원들, 올봄 야스쿠니 참배 않는다…코로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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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일제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매년 봄 참배해온 일본 의원들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

11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연맹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국회의원 모임)은 오는 21~22일의 춘계예대제에 맞춘 야스쿠니 참배 계획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국회의원 모임 관계자는 참배 취소 배경으로 코로나19 확산을 거론했다.

춘계예대제는 봄에 거행하는 제사 의식으로, 가을의 추계예대제와 함께 야스쿠니신사의 중요 행사로 꼽힌다.

교도통신은 '국회의원 연맹'이 중의원 선거와 시기가 겹쳤던 2017년 추계예대제 때의 참배를 12월로 미룬 적이 있지만 연간 3차례 참배 원칙을 지켜왔다면서 이번의 취소 결정은 이례적인 대응이라고 전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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