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이재명 "'n번방' 성 착취자 명단, 즉시 공개돼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악성 인권침해 범죄자 명단 공개, 선거를 위한 책략 수단 돼선 안돼"

"검경, 성 착취 관여자의 소속 진영이나 지위 가리지 말고 공개해야"

뉴시스

DB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n번방' 성 착취자의 즉시 명단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검경이든 정치권이든 'n번방' 성 착취자 명단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성 착취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하고 유포한 성폭력 범죄자의 명단 공개는 예방 목적이나 국민 정서상 당연한 일이고, 성폭력범죄특별법에 의해 허용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당연한 일을 두고 정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며 "결론적으로 악성 인권침해 범죄자의 명단 공개가 정치나 선거를 위한 책략의 수단이 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든 선거든 모두 기본적 인권의 보호와 국리민복이 목적이어야 한다"며 "국민의 인권은 정치적 공방의 수단이나 대상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법과 국민의 뜻에 따라 검경은 혐의가 확실한 성 착취 관여자가 어떤 진영에 속하는지, 어떤 지위를 가졌는지 가리지 말고 즉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치권 역시 신뢰할만한 관련자 명단을 입수했다면 선거나 정략에 대한 고려 없이 즉시 공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dyes@naver.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