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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신안-목포-해남 국도 77호선 해상교량·해저터널 공사추진...교통환경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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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선정, 신안 압해~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 연결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턴키), 2개 공구로 나누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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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남 목포와 신안, 해남을 잇는 국도 77호선 도로공사 위치도. /제공=목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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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아시아투데이 정채웅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신안 압해~목포 율도~달리도~해남 화원을 잇는 국도 77호선 1·2공구 도로건설공사가 본격 추진된다고 13일 밝혔다.

국도77호선의 단선 구간 연결 공사는 그동안 지지부진해 왔으나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선정으로 예타가 면제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공고된 1공구(신안 압해~목포 율도)와 2공구(목포 달리도~해남 화원) 도로건설공사는 목포, 신안, 해남 3개 시·군을 해상교량과 해저터널로 잇는 총연장 13.4㎞ 사업이다. 공사 난이도 등을 고려해 2개 공구로 나눠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482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최근 개정된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역업체(전남)가 2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한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오는 8월까지 각각 기본설계를 준비하고 국토교통부는 9~10월 중 기본설계 내용 등을 평가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시는 모든 공사를 마치고 율도·달리도가 육지화 되면 교통환경 개선을 통해 생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고 독특한 정취를 가진 새로운 관광지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로건설공사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전체 사업 중 첫 사례라 더 의미가 크다”며 “국도77호선 연결은 단순한 도로를 넘어 대한민국 서·남해안의 균형발전과 관광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도77호선은 인천에서 서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부산까지 이어지는 897㎞ 대규모 해안국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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