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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화제의 당선인] '패스트트랙' 중재 김관영 누른 신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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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북 군산 당선인 신영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 전북 군산 선거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신영대(52) 당선인은 무소속 김관영(50) 후보를 제쳤다.

김 후보가 화려한 국회 경력을 토대로 3선에 도전하며 비교적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 후보는 올 초까지 이어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로 일정 부분 중재자 역할을 하며 여론의 관심을 받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신 당선인은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0% 포인트가량의 큰 표차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호남지역에 거세게 분 민주당 바람과 조직력이 승리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표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했던 정의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반면 김 후보와 표밭이 일부 겹치는 미래통합당이 후보를 낸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승리로 신 당선인은 군산 제일고 1년 후배인 김 후보에 대한 설욕전에도 성공했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16.75%를 얻는 데 그치며 60.04%를 득표한 당시 민주통합당 김 후보에게 참패했다.

신 당선인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에서 행정관을 지냈으며 이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한국도로협회 상임부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시민의 의지를 보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꼭 성공시켜 더 정의로운 나라, 더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군산지역의 경제 위기, 일자리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 재가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제2 군산형일자리 방식으로 부분 재가동부터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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