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맡아달라는 뜻이냐'는 질문에 "황 전 대표가 그렇게 구체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았다. 일단은 좀 쉬면서 생각할 여유를 갖겠다"며 이처럼 말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이) 지금 멍하니 있으면 안 된다. 지난 3년을 그런 식으로 지나와서 이번에 이런 꼴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103석'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완패해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았다.
황 전 대표는 총선 당일 참패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최고위원들도 지역구 선거에서 낙선해 동반 사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조경태(부산 사하을) 최고위원만 5선에 성공했다.
통합당 안팎에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김종인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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