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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사실인가?’…‘n번방’→페이스북 ‘수위방’ 대거 이동에 “노예 구함” 문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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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 성착취물 관련 영상이 페이스북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n번방 사건에 이어 페이스북에서 ‘수위방’으로 거론되고 있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페이스북 계정에는 여성의 은밀한 나체 사진과 “노예 구함”, “여자 우대 남자는 자료가 많아야 인증” 등의 글이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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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방’이란 수위가 높은 음란물을 공유하는 대화방을 지칭하는 말이다. 수위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나체 사진을 올리거나 자신이 보유한 음란물을 공유해야 가입할 수 있다. 댓글에는 “텔레그렘에서 유포됐던 영상을 공유하겠다”, “미성년자 관련 동영상을 사겠다”는 등 많은 글이 달리며 운영되고 있다.

문제는 글로벌 IT 기업의 운영정책에 있다. 성인인증이나 본인인증 절차 없이 누구나 이메일 인증만 하면 활동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성인인증을 거치지 않고도 음란물과 글들을 제약 없이 올리고 볼 수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사진이나 영상의 불법촬영·유포, 이를 빌미로 한 협박,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여성긴급전화1366,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02-735-8994)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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