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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창설 13년 만에 최대 가입자 수를 확보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택 격리된 사람들의 이용이 폭증한데 따른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발표한 1분기 경영 실적에서 올해 1~3월 전 세계에서 1580만명의 구독자를 새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까지만해도 넷플릭스는 1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약 700만명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택 격리와 외출 자제로 넷플릭스는 예상치의 2배가 넘는 구독자수를 확보, 13년 만에 최대 분기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총 가입자 수는 전 세계 1억8290만명으로 증가했다.
1분기 수익도 7억9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거의 3배 늘었다.
넷플릭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집안에 갇혀 있을 때 이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소한의 타격도 없이 제대로 운영을 할 수 있어서 무척 운이 좋았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격리 조처로 이득을 본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지난 2월 19일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9% 하락했지만, 넷플릭스 주가는 11%나 올랐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다소 구독률 감소를 보였던 넷플릭스는 코로나19 위기로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인베스팅닷컴 애널리스트인 해리스 안와르는 "넷플릭스가 궁극의 '자택격리주'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7∼12월에는 신규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까지는 750만명이 더 가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넷플릭스는"자택 격리가 종료돼 시청률과 가입자 수 증가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코로나19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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