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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정성호·전해철, 민주당 원내대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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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발족으로 원대 선거 본격화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한 가운데 정성호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 가장 먼저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자천타천으로 추천된 후보들의 출마 공식화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구성안을 의결했다. 4선의 김영주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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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비주류로는 4선의 정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21대 국회의 첫해 원내대표가 갖춰야 할 덕목은 초선 의원들과의 소통능력과 야당과의 협상에서의 노련함”이라면서 “거대여당을 이끌면서 국민들에게 안정과 신뢰를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화와 포용성, 겸손한 리더십을 통해 원내에서부터 의견을 조율해 차근차근 현안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정 의원은 과거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면서 야당과 원만한 대화를 이끌어간 경험이 있는데다 실용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친문과 비문 프레임으로 원내대표 선출을 보는 관점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대다수의 언론이 나를 비문(非文)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대통령과 정치적 노선이나 정책적 입장이 다르다거나 아니면 대통령을 비판하고 지지하지 않는 입장을 비문이라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나는 결코 비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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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주류로는 전 의원이 가장 앞장섰다. 전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결심을 굳혔다”면서 “현재 여러 의원과 만나고 통화를 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간극을 좁혀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친문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가운데 한 명으로, 친문 핵심이면서도 당내 비주류 의원들과도 두루 관계를 맺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의원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시절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과 함께 노 대통령 변호를 도맡았다. 44세의 나이에 최연소 민정수석을 지내는 등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이 각별하다는 평이다. 그는 다만 친문 프레임과 관련해 “180명의 의원을 보면 80~90%가 친문이지,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비문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핵심 친문이라고 평가하는데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가급적 모임도 안 하고 극도로 자제해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친문계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당을 나누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단일화에 대한 논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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