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사냥의 시간'이 드디어 관객들과 만난다.

23일 영화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앞서 '사냥의 시간'은 당초 지난 2월 26일 국내 개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고, 결국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해외세일즈사 콘텐츠판다와 갈등을 빚게 됐다. 콘텐츠판다는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처스를 상대로 이중계약이라고 주장하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자 넷플릭스는 10일 공개 예정이었던 '사냥의 시간' 콘텐츠 공개 및 모든 행사를 보류했다.

이러한 가운데 리틀빅픽처스와 콘텐츠판다가 극적 합의를 타결함으로써 넷플릭스 공개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넷플릭스는 오늘(23일) 오후 4시 '사냥의 시간'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날 이동진 평론가와 온라인으로 '사냥의 시간' GV(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윤성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가 참석한다. 공개 당일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계속 겪어야 했던 '사냥의 시간'이지만, '파수꾼' 윤성현 감독의 신작인 데다 충무로 대세들이 뭉친 만큼 일찍이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이에 전 세계로부터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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