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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검찰, '라임사태 주범' 이종필 첫 소환조사…영장 재청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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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 사태 수사 핵심 키맨들 잠적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피해액 1조6천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일으키고 잠적했다 5개월 만에 전격 검거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24일 검찰에서 첫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 전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부사장에 대한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사장은 작년 1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의 자금을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해 주고 이 회사 경영진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당시 법원은 영장심사에 불출석한 이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이 영장의 유효기간이 만료돼 검찰은 영장을 다시 청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첫 영장 청구 이후 검찰의 보강 수사가 이뤄진 만큼 이 전 부사장의 구속영장에 추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설계하고 운용한 이 전 부사장은 이번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다.

검찰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각 펀드 판매사의 투자자 대상 판매사기, 라임 자금이 투입된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기업사냥꾼 일당의 회삿돈 횡령 의혹, 청와대 관계자 등 고위 공직자·정치권의 비호 의혹 등 여러 갈래로 이번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전 부사장은 이런 모든 의혹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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