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출연배우들과 윤성현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OSEN=강서정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 독일어 자막 중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넷플릭스 측은 이를 수정하고 추가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은 지난 23일 오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당초 2월 26일 극장 개봉하기로 계획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후에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점차 개봉 시기를 잡기 어려워졌고, 넷플릭스가 판권을 구매해 전 세계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OSEN=박준형 기자]박해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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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지난 23일 영화가 개봉됐다. 전 세계 총 30개 언어 자막으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되고 있는데, 독일어 자막에 문제가 있었다.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논란이 불거진 것.
이에 넷플릭스 측은 “현재 각 언어 현지화 팀과 독일어 자막과 같은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과정이 완료되면 바로 자막을 수정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극 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독일어 자막에서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Ostmeer(동해)’로 수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비스에는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예정입니다”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24일 진행된 ‘사냥의 시간’ 인터뷰에서 박해수는 “자막 논란은 당연히 수정 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했다.
앞서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 공개로 논란에 휩싸였던 바. 해외 30여 개국에서 극장 상영을 위해 ‘사냥의 시간’을 선 구매했고, 세일즈를 맡았던 콘텐츠판다의 입장에선 절차가 무시된 계약 해지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국영화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과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3월 말 서울중앙지법에 국외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이 이달 8일 받아들이면서 4월 11일 공개도 보류했다. 그러나 리틀빅과 콘텐츠판다가 극적 합의를 하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공개하겠다고 지난 16일 발표하면서 23일 넷플릭스를 통한 전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뤄졌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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