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내정자. 경향신문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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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52)이 신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으로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28일 “전시기획자·평론가인 김준기 전 제주도립미술관장이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에 내정됐다”며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임기제 가급인 학예연구실장과 일반임기제 4호인 홍보고객지원과장, 학예연구관인 연구기획출판과장 등 경력 경쟁채용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준기 학예연구실장 내정자는 홍익대 예술학과 출신으로 지난 20여년 동안 전시기획자·미술평론가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경기문화재단 ‘평화예술대장정’ 프로젝트 총감독, 예술과학연구소장, ‘지리산프로젝트’ 예술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1998년 이래 가나아트갤러리 공공미술팀장·부산비엔날레 부산조각프로젝트 전시팀장·부산시립미술관 큐레이터·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을 거쳐 제주도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평택 대추리 평화예술운동’과 ‘지리산프로젝트’ 등 그동안 여러 기획전을 통해 예술의 공공적·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해 말에는 한국·일본·대만의 작가·큐레이터로 구성된 ‘동아시아평화예술프로젝트(EAPAP)’의 첫 기획전으로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린 ‘EAPAP 2019: 섬의 노래’에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이 전시에는 일본 아이치트리엔날레에서 작품 검열로 전시가 중단돼 국제적 논란을 부른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전이 포함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학예연구실장 외에 비정규직 전문임기제를 없애고 정규직 39명을 확보하면서 이번 경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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