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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폼페이오 "김정은 모습 포착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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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金 호화요트 원산서 목격"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9일(현지 시각) 신변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련해 "미국은 (4월 11일 이후) 그의 모습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오늘 보고할 어떤 정보도 없다"고 했다. 미국이 김정은의 신변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그는 "우리는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 내부에는 기근, 식량 부족이 있을 실질적 위험이 있고, 이는 북한의 궁극적 비핵화라는 우리의 임무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대해 밝혔던 입장과 차이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그(김정은)가 어떻게 지내는지 비교적 알고 있다"며 "아마 머지 않은 미래에 그의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다음 날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세 차례 반복하며 "(김정은이) 그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프로는 김정은이 즐겨 사용하는 고급 요트가 이달 들어 원산 앞바다에서 목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화 보트들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며 "북한이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14일 즈음 이 선박들이 특이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했다.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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