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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트럼프, 김정은 상황 “잘 알지만 이야기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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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기자회견서 “나는 그저 모든 것이 괜찮기를 바란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시


한겨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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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추가 사항 및 생사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김정은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트럼프는 “나는 그저 모든 것이 괜찮기를 바란다”고 덧붙인 뒤 “나는 정말이지 상황을 매우 잘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27일에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북한과 관련해 어떠한 만일의 사태에든 확실히 대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스콧 샌즈 쇼’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상황 관련 질문에 대해 “2주 이상 그의 공개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런 상황은 통상적이지는 않지만 아예 못 들어본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그러나 그 이상으로는 오늘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다. 이어 “우리는 면밀하게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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