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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윈스턴? 조지? 존슨 英총리 늦둥이 이름 놓고 도박사들 베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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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여자친구 캐리 시먼즈./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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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50대에 본 아들의 이름을 윈스턴 처칠 전 총리를 따라 ‘윈스턴’으로 지을까. 영국 도박계가 10년만의 총리 득남 소식으로 시끌벅적하다.

1일(현지 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박사들은 존슨 총리의 여자친구 캐리 시먼즈가 최근 출산한 아이의 이름으로 윈스턴, 윌프레드, 조지, 토마스 등이 거론된다.

최근 언론에서 집중 조명하고 있는 아이의 이름으로는 윈스턴이 꼽힌다. 존슨 총리가 정치적 우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이름을 따서 윈스턴이라고 지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윌프레드 역시 유력한 이름으로 꼽힌다. 윌프레드는 존슨 총리의 할아버지인 오스만 윌프레드 케말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알렉산더는 존슨 총리의 여권상 이름(풀 네임)에 있는 이름이다. 존슨 총리의 이름은 알렉산더 보리스 드 페펠 존슨이지만, 존슨 총리는 중간 이름인 보리스만 활용해 짧게 보리스 존슨으로 쓰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그는 간호사에게 “보리스라고 불러달라”고 말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찰스, 해리, 올리버, 데이비드, 앨버트 도널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존슨 총리와 관계가 좋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도널드로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극소수 의견으로 치부된다.

존슨 총리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할지도 관심이 모인다. 텔레그래프는 당초 존슨 총리는 2주 동안 출산 휴가를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자리를 당분간 그가 비울 수 없을 것으로 봤다. 게다가 존슨 총리는 지난달 본인이 코로나에 감염돼 입원까지 했었다.

영국에서 현직 총리가 아이를 얻은 것은 지난 2010년 데이비드 캐머런 당시 총리 이후 10년만이다. 당시 캐머런 총리의 부인 사만다 여사는 딸 플로렌스를 낳았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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