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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20일 만에 공개활동…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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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대대적 보도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20일 만의 공개활동

‘신변이상설’ ‘사망설’ 잦아들듯


한겨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는 모습. 바로 뒤의 여성이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다. <노동신문>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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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치 1면에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는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주재(4월11일)했다는 <노동신문>의 지난달 12일 보도 이후 20일 만이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시엔엔>(CNN)의 ‘김정은 수술 뒤 위중’ 보도를 계기로 나라 안팎의 언론과 여러 인사들이 열흘 넘게 제기해온 ‘김정은 신변이상설’ ‘김정은 사망설’도 잦아들 전망이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사실을 1~2면에 걸쳐 사진 21장을 곁들여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에 참석해 “순천인비료공장 완공은 (2019년 12월 말)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이후 이룩한 첫 성과”라며 “우리 나라 화학공업을 한계단 도약시키는 데서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제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마음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하는 데 전심할 수 있게 되였다”고 강조했다.

한겨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지시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간부들이 수첩에 받아적고 있다. <노동신문> 갈무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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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는 김 위원장을 수행해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경제 총책’인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고위 간부 다수가 참석했다. 다만 ‘권력 서열 2위’로 인식되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참석자로 호명되지 않았다.

순천인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1월 초 올해 첫 현지지도 대상으로 이곳을 찾았을 만큼 높은 관심을 보여온 주요 산업 시설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이곳을 찾아 “정면돌파전의 첫해인 2020년에 수행할 경제과업들 중에서 당에서 제일 중시하는 대상들 중의 하나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기 위해 새해 첫 지도사업으로 이 공사장부터 찾아왔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1월7일치 1면에 보도했다. 순천인비료공장은 2017년 착공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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