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무는 북 비핵화" 강조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어제(3일) 총격에 대해 "우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합동 참모 본부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의도적인 도발 가능성을 낮다고 보는 것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주 공백 기간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박현영 특파원, 북한 군이 어제 오전 우리 군의 중부 전선 감시 초소를 향해서 네 발의 총격을 가했는데 폼페이오 장관도 우발적인 총격이라고 평가를 했군요.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3일 ABC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총격이 "우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보도와 미국 내부 정보를 본 결과 그렇게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 정부가 추가로 내놓은 분석이 혹시 있습니까?
[기자]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불참한 이유를 묻는 말에 폼페이오 장관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나 심혈관 질환을 겪었냐는 질문에도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상황이 어떻든 미국의 임무는 북한 비핵화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좀 살펴보죠.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도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중국 우한 연구소를 지목했다고요?
[기자]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고 말한 데 이어 국무장관도 같은 연구소를 지목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고의로 바이러스를 퍼뜨렸는지, 우발적 사고라고 보는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메릴랜드 주가 지난달 한국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 도구를 넘겨받을 때 말이죠. 미국 연방 정부가 가로챌까봐 주 방위군과 경찰까지 동원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CNN방송에 출연해 한국에서 진단도구 50만 개를 공수해 올 때 연방정부를 경계했다고 전했습니다.
연방정부가 의료물자를 가로챈다는 얘기가 있어서 항공기를 워싱턴에 멀리 떨어진 공항에 착륙시키고, 주방위군과 경찰을 배치했다는 것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래리 호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 몇몇 주지사 동료들이 연방정부가 (물자를) 가로채거나 빼돌린다는 얘기를 해줬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어서 주방위군과 주경찰을 배치했습니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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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의 어제(3일) 총격에 대해 "우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합동 참모 본부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의도적인 도발 가능성을 낮다고 보는 것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주 공백 기간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박현영 특파원, 북한 군이 어제 오전 우리 군의 중부 전선 감시 초소를 향해서 네 발의 총격을 가했는데 폼페이오 장관도 우발적인 총격이라고 평가를 했군요.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 3일 ABC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의 총격이 "우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보도와 미국 내부 정보를 본 결과 그렇게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몇 발의 총탄이 북한으로부터 넘어왔다고 확인됩니다. 우리는 그것이 우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대응사격 했고,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양측 모두 인명 피해가 없다는 것입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 정부가 추가로 내놓은 분석이 혹시 있습니까?
[기자]
미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3주 공백 기간에 대해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불참한 이유를 묻는 말에 폼페이오 장관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나 심혈관 질환을 겪었냐는 질문에도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상황이 어떻든 미국의 임무는 북한 비핵화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김 위원장이 살아있고 잘 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임무는 같습니다. 북한에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설득하고 검증하고, 북한 주민에게 더 밝은 미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좀 살펴보죠.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도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중국 우한 연구소를 지목했다고요?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가 "우한에 있는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봤다"고 말한 데 이어 국무장관도 같은 연구소를 지목했습니다.
다만 중국이 고의로 바이러스를 퍼뜨렸는지, 우발적 사고라고 보는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메릴랜드 주가 지난달 한국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 도구를 넘겨받을 때 말이죠. 미국 연방 정부가 가로챌까봐 주 방위군과 경찰까지 동원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CNN방송에 출연해 한국에서 진단도구 50만 개를 공수해 올 때 연방정부를 경계했다고 전했습니다.
연방정부가 의료물자를 가로챈다는 얘기가 있어서 항공기를 워싱턴에 멀리 떨어진 공항에 착륙시키고, 주방위군과 경찰을 배치했다는 것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래리 호건/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 몇몇 주지사 동료들이 연방정부가 (물자를) 가로채거나 빼돌린다는 얘기를 해줬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어서 주방위군과 주경찰을 배치했습니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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