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돌봄 많아 우선 등교
감염 우려만으로 등교 거부 안 돼
환자 1명만 생겨도 전원 등교 중지
Q : 학년마다 등교일이 다른데, 방학 일정도 달라지나.
A : “이미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정규 학사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등교일이 학년마다 다르더라도 각 학교가 정해놓은 방학 일정과 학기 종료 시점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학년별로 시험 일정 등은 달라질 수 있다.”
Q : 중간·기말고사에 대한 추가 대책은.
A : “등교 연기로 시험 일정에 여유가 없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내신 시험 일정은 교육부에서 일괄적으로 정하지는 않으며, 교육청과 학교 단위에서 등교 전까지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Q : 중·고교는 고학년부터 나오는데, 왜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나오나.
A : “학교 현장에서는 초등 저학년 우선 등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교육부는 이미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은 긴급 돌봄을 받는 학생이 많은데, 고학년부터 등교하게 되면 학교 내 학생 밀집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저학년 우선 등교를 결정했다.”
Q : 감염 우려하는 학부모들은 ‘등교 선택권’을 달라고 하는데.
A :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등교하지 않도록 하고 출결상 불이익은 주지 않는다는 게 교육부 방침이다. 하지만 별다른 증상 없이 감염 우려만으로 등교하지 않은 학생을 출석으로 인정하기는 어렵다. 교육부는 이상 증상에 대한 출결 기준을 정해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Q : 학생들은 마스크를 언제까지 써야 하나.
A : “교육부는 학교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써야하지만 언제까지 써야 할지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한다. 학교 안에서는 거리두기가 가능한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체육·음악 등 비말 전파가 우려되는 수업도 거리두기가 가능한 형태에서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Q : 환자가 1명만 생겨도 등교가 중지되나.
A : “학생이나 교직원 중 환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전체 등교 중지하고 자가격리 한다. 이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격리 해제, 등교 재개가 결정되지만 우선은 전체 등교 중지한다는 방침이다.”
Q : 감염 확산 우려로 에어컨을 틀 수 없다고 하는데.
A : “기존 교육부 매뉴얼에 따르면 공기 순환식 에어컨이나 공기정화장치는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는데 찜통 수업을 하기도 어렵다. 교육부는 전문가 논의를 거쳐 새로운 에어컨 등 사용 지침을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남윤서·전민희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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