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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임춘한 기자] 권영세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가 울산시장 선거 의혹과 관련, 국정조사와 특검 등 모든 것을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주호영 후보도 "대명천지 민주주의 법치주의 파괴사건"이라며 해결 의지를 불태웠다.
권 후보는 이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진행된 현장 즉석 질문에 답해 "(우리가) 비례를 합쳐 봐야 100명 남짓이니 관철할 수 있나 의문이 들 수 있는데 100명만 발의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행된 두 번째 토론 섹션에서 사회자는 현장질문을 즉석에서 받아 후보들에게 질의했다. 질문지를 5개 뽑아 각 후보에게 무작위로 질문하는 형식이다. 첫 번째로 나온 울산시장 부정선거 사건 질문에 대해 권 후보는 "일단 발의하고 국민들에 내용 잘 설명하면 여론은 우리 편일 것"이라며 "현 정권을 지지해도 이 부분은 그냥 덮고 지나가리라 생각 않고,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진 정책위의장 후보도 "이 사건이 규명돼도 단죄가 안 되면 우리 민주주의 사법, 정의, 법치, 다 무너지고 법이 없는 세상, 권력이 맘대로 할수 있는 세상으로 가게 된다"며 "수사를 지켜봐야 되지만 우리 자체적으로 사건의 실체를 정확하게 규명해 놓고, 거기에 어긋나게 검찰과 법원 가게 되면 거기에 대해서는 국민의 상식과 더불어 투쟁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주 후보는 "대명천지 민주주의 법치주의 파괴사건"이라며 "청와대 8개 부서가 (울산시장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문제는 청와대 8개 부서를 움직일 사람은 비서실장, 대통령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에 의하면 임종석이 말하길 대통령이 직접 출마를 권유 면목이 없어 대신 얘기하는 걸로 됐다는데, 대통령이 비서실장에게 '당신이 얘기하세요' 한 것 아니겠나"며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 퇴임 이후에도 어떤 방식으로라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닝메이트인 이종배 정책위의장 후보도 "우리 당에서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책위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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