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류허 중국 부총리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식 기자회견서 발언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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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가 8일 전화통화를 통해 지난 1월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를 이행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중국 관영 CCTV와 신화통신은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대표 류허 부총리가 이날 오전(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양측은 거시경제와 공공 위생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에 유리한 분위기와 조건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측은 1단계 무역합의가) 적극적인 성과를 달성할수 있도록 추진하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일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대표가 통화한 것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크게 타격을 입은 이후 처음이다.
앞서 양국은 무역전쟁이 발발한 지 18개월 만인 올해 1월 15일 워싱턴에서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춘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코로나19의 정확한 발원지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간 책임공방과 갈등이 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론해 1단계 무역합의가 깨질 우려도 남아 있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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