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대 72학번…대검 공안부장·서울고검장 등
2011~2013년 법무장관 역임…암 투병 중 숨져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바 있는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67세.
권 전 장관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를 졸업한 뒤 1972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문재인 대통령,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준표 의원, 정동영 전 의원도 학교는 다르지만 모두 같은 72학번이다.
서울대 졸업 후 2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대검찰청 공안부장을 거쳐 대구고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뒤 62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해 2011년 8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장관직을 수행했다. 퇴임 후에는 변호사로 활동했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보숙 씨와 2남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11일로 시간은 미정이다. 장지는 경북 예천군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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