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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정부 '등교개학 대비 학부모 안심 지원책'…보건·위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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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머니투데이

    제공=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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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코로나19 대응용 마스크·손소독제 보급뿐 아니라 식중독, 미세먼지 등 보건·위생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제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등교개학 대비 학부모 안심 지원 대책'을 논의, 발표했다.

    교육부와 복지부는 식재료 대량 유통과 기온상승으로 신학기에 감염병과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위생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개학하면 학생 1명당 마스크 2매 이상이 지급되고 교실당 손소독제 1개, 체온계 1개가 비치된다. 학교별 열화상 카메라 구입 등 방역물품 비치를 위한 896억원의 긴급 예산지원도 완료됐다. 모든 학교에서 특별소독, 교실 책상 재배치, 마스크 비축 등 방역 준비를 개학 전까지 마친다.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학내 공기정화장치는 올 3월 100% 설치 완료됐다. 결핵 예방을 위해선 적기에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감염병 확산 우려가 높은 급식에 대해선 매일 시설을 청소하고 소독하도록 했다. 학생들 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식을 제공하거나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는 방안, 교실 배식으로 전환하는 방안, 식당 배식 유지시 칸막이 설치와 지정좌석제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도록 했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국토부, 경찰청 등은 등하굣길 학생 안전을 위해 안전한 보행로를 마련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장비과 신호등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학버스 안전관리도 강화해 연 2회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유치원, 학교, 학원의 차령이 11년 이상인 노후 통학버스는 조기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학교 주변 위험·유해시설에 대한 특별단속과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관련부처 장관, 차관 등의 현장 방문과 간담회 개최를 통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오는 13일부터 시행되는 순차적 등교개학을 전면 재검토, 개학 추가 연기 여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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