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에피소드’ 25일 공개… 제작에 박찬욱 감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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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봉준호 감독의 동명 영화를 드라마 시리즈로 만든 ‘설국열차’(사진)를 25일 공개한다. 이 시리즈는 동명의 영화를 10개 에피소드로 확장해 그린 작품이다. 기상이변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구에서 마지막 생존 기회인 열차에 탑승한 이들이 벌이는 계급 투쟁과 사회적 불평등, 생존을 그렸다.
‘알리타: 배틀 엔젤’의 제니퍼 코널리가 열차의 관리자 멜라니 역을, ‘벨벳 버즈소’의 다비드 디그스가 열차 안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꼬리칸 출신 전직 형사 레이턴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는 “배경이나 계급사회 등 설정은 영화와 동일하지만 주요 캐릭터나 전개는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봉 감독과 함께 영화 ‘설국열차’ 제작에 참여했던 박찬욱 감독이 이번 시리즈 제작에도 참여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국내에서 2013년 개봉해 관객 935만 명을 모았다. 미국에서는 2016년부터 드라마 제작이 추진됐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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