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임 외자운용원장에 내정된 양석준 한국은행 국제국장. |
약 40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를 운용하는 외자운용원장에 양석준 한국은행 국제국장이 내정됐다.
한은은 12일 신임 외자운용원장으로 양 국장을 내정하고 남아있는 채용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정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한은에 입행했다. 외자운용원의 전신인 외화자금국에서 과장과 차장을 달았고, 외자운용원 자금결제팀장·외환운용팀장·글로벌정부채팀장·운용지원부장 등 주로 외자운용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6년부터 2년여간 이주열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후 기획협력국장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국제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양 내정자는 한은 내외부 인사 5명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와 이 총재의 최종면접을 통해 적임자로 선정됐다. 전형위는 외자운용 전문인력으로서 양 내정자가 축적한 전문지식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했다.
임기는 3년이며, 1회에 한해 2년 이내 연장이 가능하다. 보수 등 처우는 부총재보급 대우를 받는다.
한은은 "양 내정자는 풍부한 실무경험,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이해, 훌륭한 조직관리능력 등을 두루 갖췄다"며 "외화자산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인력 운용을 선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자운용원장은 외환보유액 운용과 리스크 관리 등을 담당한다. 지난달 말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039억8000만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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