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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韓마스크 1억2000만장 확보"…외교부 "희망수요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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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목적 적합할 경우 사전 승인 거쳐 지원"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예방한 록밴드인 'U2'의 보컬이자 사회운동가 보노를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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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최종일 기자 = 아일랜드가 한국으로부터 마스크 1억2000만장을 확보했다는 현지 일간지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는 "1억2000만장은 아일랜드 정부의 희망 수요량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2일 "현행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마스크 수출은 여전히 금지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해외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예외적 공급 이외에 외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요청한 수요에 대해서도 인도적 목적의 지원 기준에 적합할 경우, 국내 마스크 수급에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정부의 사전 승인을 거쳐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일간지 '아이리시 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보건 당국자를 인용해 아일랜드가 한국으로부터 마스크 1억2000만장을 확보했으며 물량은 수주 내 수송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리시 포스트에 따르면 폴 피드 아일랜드 보건부 산하 보건서비스행정부(HSE) 최고책임자는 지난주 레오 바라드카 아일랜드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 간 전화통화를 통해 "아일랜드 보건시스템을 위한 마스크 공급선을 열 수 있었다(unlock)"며 "1억2000만장이 수송될 것인데 향후 수주 동안에 걸친 수송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리더이자 인도주의 활동가인 보노(본명 폴 데이비드 휴슨)가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진단키트 등 의료장비를 구매해 아일랜드에 기증하고 싶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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