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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최근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입 추진 중인 공공 배달앱을 안전하고 빠르게 구축하기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이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코스콤(사장 정지석)은 제로페이와 지역화폐 등을 활용한 공공 배달앱을 보다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공공클라우드(KPaaS-TA 플랫폼)의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KPaaS-TA란 코스콤이 구축, 운용하는 개방형 PaaS의 서비스형 플랫폼이다. 이를 이용하면 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빠르고 손쉽게 원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공공 배달앱은 다양한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크루페이’와 개인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음식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연계한다. 특히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구축되는 만큼 소상공인과 지자체는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을 지급하면 돼 사실상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코스콤 사내벤처에서 독립한 ㈜미식의시대가 관악구 소상공인연합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6월 출시를 목표로 KPaaS-TA를 기반으로 한 관악구 전용 공공 배달앱을 준비 중이다. 향후 컨소시엄은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올해 6조원 규모로 발행하고 향후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의 결제 서비스는 확장성이 우수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구축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며 “코스콤은 자본시장 IT 인프라와 금융 클라우드 전문 기관으로, 앞으로 늘어날 공공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데 최적의 기업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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