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힐링센터를 제 값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 당시에 시세보다 비싸게 너무 싸게 매입한 것도 아니지만 또 그렇게 비싸게 매입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세밀하게 검토 못했던 점은 있다"며 "당시 상황이 너무나 시급했고 빨리 그것을 매입하라 라고 촉구를 계속 받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어떤 방법으로든 매입을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매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관해 "제가 주택을 구하기 위해 한달간 거의 매일 차를 몰고 경기지역을 돌았다"며 "수소문 하던 중에 지인이었던 이 당선자가 자연스럽게 소개를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약 1억원의 인테리어 비용에 대해선 "인테리어라기보다는 그곳에 살기 위해 할머니들 방마다 놓을 텔레비전·식탁·장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이라며 "주거용·세미나·워크숍 등을 위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지출한 비용"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힐링센터를 '일반 펜션처럼 사용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 말에 "개인들이 연락을 했을 때는 회원들이나 개인들에게는 힐링센터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시민사회단체들이 워크숍이나 치유 공간으로, 또 평화 공간으로 프로그램을 진행을 할 때 대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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