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방미 때 윤미향 계좌로 기부…현지서 또 후원
[앵커]
논란이 된 경기도 안성의 위안부 피해자 쉼터와 관련해서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가 이미 5년 전에 회계 부실로 가장 낮은 등급인 F등급을 받은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또 윤미향 당선인이 위안부 피해할머니들과 미국을 방문할 때 기부금을 모집했지만, 정작 할머니들의 체류비용의 상당 부분은 미국 교포들이 부담을 했단 의혹도 나왔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3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기부금으로 마련된 경기도 안성의 위안부 피해자 쉼터입니다.
2년 뒤 쉼터에 대한 기부금 집행을 관리, 감독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쉼터가 잘 활용되지 않고 프로그램 실적이 없어 사업평가에선 3번째인 C등급을, 회계 평가에선 세금계산서 등 관련 서류가 미비하다며 가장 낮은 F등급을 받은 겁니다.
규정상 이후 2년간 정대협은 모금회를 통해 기부금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후 정대협은 쉼터 사업을 중단하고 시설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측은 쉼터 사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개인비리나 유용은 없었다고 다시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안부 피해를 알리기 위해 할머니들과 윤미향 당선인이 미국 등을 방문할 때 받았던 후원금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윤 당선인은 방미 때마다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받았지만, 정작 체류비 일부를 현지에서 또다시 후원받았다는 겁니다.
[재미교포 위안부 활동가 : 워싱턴DC 근교에서 활동하시는 동포들과 활동가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았다고 알고 있어요.]
윤 당선인은 해외 방문 후원금 논란에 대해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조성혜)
류정화 기자 , 이완근,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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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이 된 경기도 안성의 위안부 피해자 쉼터와 관련해서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가 이미 5년 전에 회계 부실로 가장 낮은 등급인 F등급을 받은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또 윤미향 당선인이 위안부 피해할머니들과 미국을 방문할 때 기부금을 모집했지만, 정작 할머니들의 체류비용의 상당 부분은 미국 교포들이 부담을 했단 의혹도 나왔습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